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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유용한 정보

[워홀 알바] 캥거루 공장 알바후기

캥거루.jpg

 

 

나는 지금 양파공장에서 포장 및 하역일을 하고 있어.(능력제라 하루 풀타임 좆뱅이까면 일당 35만원 평타치? 외화많이 벌어갈께)

 

양파공장 온지 얼마 안되었고, 전에 입스위치라는 지역에 캥거루 공장에서 일하다가 지금 셧다운되서 옮기게 되었어.

 

캥거루 공장의 시스템에 대해서 우선

 

1.캥거루사냥

 

캥거루 농장이 따로 없어. 그래서 캥거루는 보통 다들 사냥을 통해서 공급을 하게 되지.

캥거루는 보통 가죽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해드샷 혹은 덫을 놓고 잡게 되. 덫을 놔도 운반시 에러 사항이 있어서 바로 사살함.

보통 비가 오면 캥거루가 숨기 때문에 그날은 강제 쉬는 날(물론 시간제, 능력제라 김치녀처럼 생리휴가내고 쉬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수입이 그날자체 없기때문에 ㅠㅠ)

 

2.머리제거

 

이제 잡아온 캥거루들을 목을 짜른다.

보통 단두대를 쓰지 않고 전기톱같은 기계로 자름. 이 단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임금이 젤높음.

물론 존나 잔인함 (파트별로 밥을 따로 먹는데 이유는 가공단계잇는 사람들은 피로 샤워를 해서 일반인들은 밥못먹음)

 

3.몸통분해-1

 

머리가 잘려온 캥거루들은 보통 70kg정도 사이인데, 이것들이 또 분해가 되야겟지 ?

그래야 부위별로 팔고, 가죽도 팔고 하잖아.

우선 배를 쫙 가른다. 정육점가면 소 쫙 반으로 갈린거 본적 있지?

처음에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하고, 가죽을 쫙 벗김.

근데 가죽벗기는건 기술이 필요해서 이건 호주애들이 직접하고 아무나 쓰진 않음. 그렇다보니 이것만 하는애들도 돈많이줌.

 

4.몸통분해-2

 

이제 부위별로 먹기 좋게 짤라야 하지 않겟노??

앞에 과정에서 다 벗겨져서 나온 우리캥거루찡 ㅠㅠ

이제 칼로 쑤컹쑤컹함.

나는 이쪽 파트에서일을 했었는데, 보통 워홀들 사이에서는 슬라이더 라고들함.

뭐 한국애들 사이에선 칼잡는다고 하는데 이게 존나힘든게

안익은고기 가위질하기 존나 힘든거 알지? 존나게 안잘리고 캥거루새끼들이 야생애들이라 존나 근육질임.

2주간은 손목이 잘안움직일정도

 

5.팩킹

 

이제 부위별로 자른 고기를 부위별로 포장하는데 이건 자동화시스템이 있어서 반자동적으로 (기계오류가 가끔나서 사람이 계속봐야됨)

딱 레일에서 계속 나온다. 그럼 이걸 파레트에 쌓아서 화물게이들한테 보내주는건데 존나 무거운거 계속 들고 날라야 되기때문에 노가다보다 더 힘듬.

 

 

보통 이런 시스템인데 호주애들 캥거루 우리나라에서 개먹듯이 먹는다.

캐바캐로 안먹는사람도잇는데 먹는사람 있음.

가죽은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 관광상품파는데 가면 캥거루가죽이라고 몇십불정도에 팔드라.

그리고 진짜 소고기공장도 이런식이고 고기공장은 전부다 이런식임.

대신 소고기 공장은 큐피버라는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아야됨. 15만원정도하고 일반병원이나 큰 공장은 직접접종해줌.

근데 이거 맞으면 정자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도 잇어서 존나 꺼림직하긴한데 캥거루공장은 안맞아도 된다.

 

호주 외각지역을 차타고 가다보면 가끔 캥거루찡들 보이는데 귀엽긴 커녕 존나 무섭다. 존나 난폭한 동물임.

 

혹시 워홀생각잇는 게이들은 고기공장은 왠만하면 피해라...

나도 얼마 못버텻다. 힘든건 그런데로 참겟는데

와 진짜 존나 잔인함...

고어물좋아하면 말리진 않는데.. 몇시간전까지 살아잇던 동물을 니가 직접 썰고 분해하면... 진짜 피로 샤워한다는 표현이틀리지 않는다는걸 알게될거다.

며칠동안은 밥도 잘못먹음 피비린내도 좆같은데 동물들만의 특유 비린내도 잇어서 존나 역하기도하고, 존나 잔인하고

그리고 호주워홀 부정적인 생각들이 요즘 많은데, 나도 와서 개고생하고 살아가고 잇긴한데 뭔가 보람도 차고 나름 알차게 잘 보내고 있는거 같아 후회는 안한다.

아 그리고 워홀년들 몸파는 창녀라는 인식이 심하긴한데 나도 그중하나엿긴한데 와서 일자리 몇군대 옮기면서 보니깐

꼭 전부 그런건 아니더라. 남자가 하기에도 힘든일을 성실하게 하는 탈김치녀들 많다.

근데 그런데서 일한다고 대부분 탈김치는 아니고 일하는데서 남친하나 꼬셔서 피쪽쪽빨아먹는년들도 좀잇다.

 

어떤새끼 한곳에서 일한지 6개월다되간다는데 일존나 많이하거든 하루 30만씩 세이브하길래 얼마모앗냐니깐 500만원모앗대서 어따썻냐니깐

여친한테 다 갔다바치는 보빨러새끼였음 ㄹㅇ존나 한심

시티가면 다른나라 워홀여자애들이랑도 친해질 기회도 많고 재밋다. 단기로 돈벌로 오기싶은 게이들은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다.

1년 비자인데 세컨비자라고 2년까지 연장가능한데 2년까지 해서 1억5천까지 벌어가는새끼도 봣다.

 

 

 

1줄요약

바퀴벌레도 못잡던 내가 캥거루를 난도질햇다.

 

 

워홀이 사실 돈 벌면서 여행 다니는 거가 목적이다. 일을 하러 거기로 가는 게 아니고 거기서 여행경비를 위해 일을 하는 거지.
돈도 당연히 저기가 많이 주고 남의 나라에서 일해보는 것도 확실히 흔히 경험할 일은 아니니깐 가서 하는 거지.
노동이 목적이 아니라 여행이 목적이다. 착각하면 안 된다.

 

짤좀 올리고 싶은데 씨발 쉐어하우스 주인새끼가 인터넷은 서핑용으로만 해놔서 다운로드만 안되는줄알앗는데 업로드도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