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뮤지션은 핑거스타일 기타연주자 앤디 맥키(Andy Mckee)야.
혹 기타를 배워본 게이들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이름인데 어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앤디 맥키는 세계적으로, 특히 인터넷 상에서 유명한 기타연주자야.
대표곡을 하나 골라봤는데 브금인셈 치고 꼭 한번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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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봤는지 어디서 들어봣지? 모르겟네 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ㅋㅋ
이 곡은 'Rylynn'이라는 곡으로 갤럭시3의 CF에 삽입되었던 곡이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앤디 맥키의 대표곡이지. 원래는 친구의 딸이 죽었을 때 추모식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이 곡이 갤럭시3 CF에 삽입된 덕에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고 앤디 맥키의 이름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어.
맥키는 미국 캔자스 주에서 1979년 태어났어. 10살 무렵 아버지의 권유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시큰둥했대. 그런데 어느 날!
바로 이 성님 프'레스톤 리드의 콘서트에 가게 된거지. 콘서트에서 큰 감동과 충격을 받은 맥키는 그 후로 기타에 매진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뒤에 설명할 앤디 맥키 특유의 주법들에는 프레'스톤 리드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프레'스톤 리드를 비롯한 여러 연주자들의 연주 동영상을 보면서 기타를 익힌 맥키는 2001년에 드디어 자신의 첫 앨범 <Nocturne>을 발표하고 정식 연주자 생활을 시작하지. 또 같은 해에 캔자스에서 열린 미국 핑거스타일 기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해. 그 후로 여러 기타 연주자들과 친분을 쌓고 함께 투어를 다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
이어 <Dreamcatcher>(2004), <Art of Motion>(2005), <Gates of Gnomeria>(2007) 가장 최근 앨범 <Joyland>(2010)까지 꾸준히 연주곡들을 발표하면서 핑거스타일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야.
(맥키가 들고있는 저 기괴한 악기는 하프기타라고 불러. 기타를 베이스로 하프의 소리를 더한 악기라고 해. 밑에 연주 동영상들 중 'Into the Ocean'이라는 곡이 이 하프기타로 연주한 곡이야.)
앞서 들어봤겠지만 앤디 맥키의 곡들은 듣기가 굉장히 편해. 어쿠스틱 기타 한대로 만들어가는 곡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듣기에 부담스럽지가 않지. 또 앤디 맥키 특유의 주법들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기타 현을 손가락으로 때려 소리를 내는 핑거링이라던지 기타의 몸체를 때려 퍼커션의 역할을 하게하는 태핑이라던지
딱 들었을 때 ? 맥키 성님 곡 아닌가?' 하게 만드는 일종의 시그니처인 셈이지.
물론 다른 수많은 기타 연주자들도 이런 주법을 사용하지만 앤디 맥키만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연주자는 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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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의 대표곡 'Drifting'이야. 들어본 사람도 좀 있을텐데 유명한 곡이어서 나도 이 곡으로 처음 앤디 맥키를 알게됐어. 기타를 두드려 타악기처럼 사용하고 있는게 보이지? 저게 쉬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적당한 볼륨과 톤을 만드는게 굉장히 어렵다ㅋㅋ
앞서 앤디 맥키가 인터넷에서 인기가 많은 연주자라고 했는데 그건 맥키 특유의 주법과도 관련이 있어. 맥키가 자주 사용하는 퍼커시브(기타를 타악기처럼 이용하는 주법)는 그냥 듣기만 할 때보다 눈으로 보면서 들을 때 그 느낌이 더 확실히 전달되는 주법이거든. 맥키가 2집을 낸 후 급속도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도 유투브를 통해 연주 동영상이 퍼지면서였지. 혹 마음에 드는 게이들이 있을까봐 동영상 몇 개 더 걸어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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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몇 명 보지 않을 정보글이지만 열심히 써보았다. 필력종범에 영양가도 별로 없는 글이지만 쓰다보면 공부도 되고 행여 읽어줄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계속 쓰게되네요 .
세줄 요약
1. 앤디 맥키라는 연주자가 있다.
2. 곡이 참 좋고
3. 특이한 주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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